2026년 장엄등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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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 불교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장엄등 점등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불교문화회관 옆에는 장엄등이 제작되는 과정들을 담은 사진들이 특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청년들이 오랜 시간 이어온 정성과 노력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그 과정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단순한 결과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시간과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점등식에 앞서
무대 위에서는 리허설이 차분하게 이어졌습니다.
각 단체는 동선과 호흡을 맞추며
다가올 무대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조금은 긴장된 모습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편안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리허설은 무대뿐만 아니라
현장 곳곳에서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장엄한 행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차분히 점검하며
묵묵히 준비해 나가는 모습들이 이었습니다.














































점등식날은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잠시 비가 멈추었고,
화합재를 앞두고 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화합재 시작 10분전에 고민되는 순간에도
현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마음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화합재는
오늘의 점등식을 맞이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모아 올리는 자리였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는 도반의 인연을 다시 새기며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화합재가 마무리되는 즈음,
비는 다시 조용히 멈추었습니다.
마치 이 자리를 함께 지켜보듯
자연 또한 고요히 함께 해주는 마음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사장 스님과 주지 스님을 비롯하여
여러 지원의 스님들과 사부대중 약 1,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삼귀의와 함께 시작된 점등식은
모두의 마음을 모아 본래 밝아 있는 마음자리를 알아가고,
큰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차분하고도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점등식에 앞서
신도회와 청년회 대표가
이사장스님과 주지스님께 감사의 꽃공양을 올렸습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담긴 정성과 마음처럼
이날의 점등식 또한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사장 스님과 주지 스님의 점등으로
장엄등과 행렬등에 불이 밝혀지며
도량에는 환한 빛이 퍼져나갔습니다.
그 빛은 단순한 등이 아닌,
함께 준비해온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밝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한마음선원의 봉축 장엄등은
부처님의 설법 회상을 형상화한
‘여래공심불등’입니다.
부처님을 중심으로
승가와 재가, 그리고 모든 생명들이 함께 모여
법문을 듣는 모습을 담아낸 이 등은
만물만생이 하나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한마음의 도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현대적 감로도의 형식으로 표현된 장엄등 속에는
지금 이 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이 함께 담겨
더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각 단체가 준비한 행렬등과 연희 공연이 함께 펼쳐졌습니다.
어린이회의 ‘둥근 마음의 꽃향기등’,
학생회의 ‘보배일산등’,
선법합창단의 ‘한마음 광명등’,
승단의 ‘금강저등’,
신도회의 ‘한마음 바다등’까지
연희와 함께 장엄등의 점등의 의미와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장엄등은 청년회원들이
약 1년 동안 정성을 모아 완성한 불사입니다.
생업과 수행을 병행하며 이어온 시간 속에서
한 땀 한 땀 담긴 정성은
제작을 넘어 수행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특히 10년 만에 새롭게 제작된 ‘용등’은
현장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했습니다.









안양사합연합회를 대표해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염불사 주지 향림스님은
점등식을 끝까지 지켜본 뒤 소감을 전했습니다.
향림스님은 “한마음선원의 점등식을 지켜본 지 10년이 되었는데,
이제는 왜 ‘한마음’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엄등과 제등행렬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며
“매년 공연이 한층 더 발전하며, 그 하나하나가 향기롭게 다가온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연마다 마음이 담겨 있고, 화합과 사명감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 안양시장 최대호 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장엄등은 어둠을 밝히는 빛일 뿐만 아니라,
서로를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밝혀진 이 등불이 바로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장 스님은
“여래공심불 장엄등은 한 면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제작된 과정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온 장엄등 제작의 정성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깊다”며
“올해 BTN에서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지만,
그 모든 과정을 다 담아내기는 어렵겠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린이회와 학생회, 신도회, 승단, 선법합창단, 청년회까지
각 단체가 준비한 무대 하나하나가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이렇게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점등식은
함께 준비하고, 함께 밝히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등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과 정성,
그리고 공동체의 힘이
하나의 빛으로 이어져
도량을 밝히는 우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날 밝혀진 등불은
이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다가오는 제등행렬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122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행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어울림마당(연등법회)
2026년 5월 16일(토) 오후 4:30~6:00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연등행렬
2026년 5월 16일(토) 오후 7:00~9:30
흥인지문~종로~조계사
전통문화마당
2026년 5월 17일(일) 오전 11:00~오후7:00
조계사 앞길
연등놀이
2026년 5월 17일(일) 오후 7:00~9:00
인사동 → 조계사 앞길
(공평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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